보도자료

청소년들에게 무방비로 노출된 인터넷방송

작성자
hakjunggam
작성일
2017-09-04 08:30
조회
129

청소년들에게 무방비로 노출된 인터넷방송
제대로 된 감시가 필요하다.


최근 1인 인터넷방송의 전성기가 도래하고 있다. 다양한 컨텐츠에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볼 수 있고 시청자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오면서 최근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인터넷 방송의 시청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자 1인 방송으로 가장 유명했던 아프리카 tv를 비롯해 최근에는 유튜브, 페이스북 등에서도 앞다퉈 생방송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카카오TV, 트위치 등 다양한 인터넷 방송 전문 업체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제 유명 BJ나 크리에이터 들은 초등학생들의 주류문화를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과거 초등학생들이 장래희망으로 가수, 연예인을 꼽았다면 이제는 유명 유튜버, BJ가 되고 싶다고 말하고 있다. 
이렇게 학생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인터넷 방송이지만 지금까지 업계의 ‘자율규제’에만 맡겨오면서 도 넘은 방송들이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몇몇 방송에서는 여성혐오, 장애인 비하 등 약자 및 소수자에 대한 비하가 아무렇지 않게 개그로 미화된다. 업체들은 해당 방송이 인기를 끌수록 본인들의 수익구조와도 직결되는 만큼 자극적인 방송을 눈감아주고 넘어가거나 솜방망이의 처분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이들이 이렇게까지 제약없이 활개치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문제가 될 만한 범죄적인 컨텐츠를 만들었더라도 경범죄로 가벼운 벌금형을 내고 몇 개월간의 방송정지를 받는 등 가벼운 제제를 받는 반면, 자극적인 방송을 통해 얻게 되는 시청자들의 유입 및 수익증대는 막대하다는 점이다. 

자극적인 컨텐츠로 인해 국정감사에도 이름이 오를 정도로 유명한 BJ의 철구의 경우 지난 8월 19일 10주년 기념 인터넷 방송에서 1시간에 총 2000만원(별풍선 20만개)을 벌어들인 바 있으며, 스스로도 방송을 통해 인터넷 방송과 유튜브 동영상 광고 등을 통해 얻는 수익이 어마어마하다고 밝히고 있다. 욕설과 막말을 하고, 약자를 비하하고, 범죄에 가까운 행동을 하지만 이들은 어마어마한 시청자수를 거느린 인기 BJ로서 당당히 초등학생들의 우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인터넷에는 BJ의 철구, 신태일 등을 모방한 막장 방송들이 활개치고 있으며 그러한 모방방송의 대부분은 청소년들이 찍어 올리고 있다.

이에 학부모정보감시단에서도 무엇보다 인터넷 방송에 대한 규제를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생각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자극적인 콘텐츠에서 받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다. 시민들로 구성된 감시단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문제가 있는 인터넷 방송의 경우 미성년자의 시청을 제한하는 등 강력한 제제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또 정말 심각한 수준의 내용일 경우 고소 고발 등을 진행해 철저한 제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이와 함께 교육에서도 인터넷 방송을 적극 다룰 필요가 있다. 학생들의 경우 해당 방송의 문제점을 모른 채 또래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어’처럼 문제적 발언들을 사용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인터넷 방송의 문제 발언 및 행동 등을 찾아 그 발언이 왜 잘못됐는지를 분석하고, 개선방안 등을 생각해보도록 하는 문제해결형 프로그램 등을 수업에 도입해본다면 아이들이 이러한 인터넷 방송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이지 않도록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인터넷 방송은 스마트 폰의 보급과 기술의 발전 등으로 인해 그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컨텐츠가 되었음에도 지금까지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하에 제제 밖에 있었다. 이제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들이 마련되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