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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아이템거래의 부작용

작성자
hakjunggam
작성일
2006-08-24 14:18
조회
121

04 아이템거래의 부작용



온라인 게임은 게임 공간 안에서 현실과 유사한 사이버 활동이 가능하며, 그 중 RPG게임은 게임 속에서 레벨을 올리기 위해 게임 속 아이템을 획득하거나 사이버머니를 확보하는 방식이 이용된다.

아이템의 현금거래는 이러한 게임상의 아이템 등을 실지 돈으로 거래하는 행위를 말한다. 게임 아이템 현금 거래는 게임 아이템뿐만 아니라 사용자 계정, 캐릭터, 사이버 머니 거래까지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런데 어느 정도의 규모로 아이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관한 정확한 통계는 나와 있지 않다. 다만 주요업체의 매출과 개인들이 하는 얘기를 듣고 대략적으로 파악하여 2005년에 이미 1조원에 이르렀음으로 알려졌다.

아르바이트생 고용해 게임 아이템 챙긴 후 현금화



게임인구가 크게 늘어나자 게임 아이템을 대량으로 확보한 후 이를 현금으로 처분하는 이른바 ‘작업장’이 속출하고 있다. 이들 작업장은 사무실을 차려놓고 적게는 5대, 많게는 수백 대의 컴퓨터를 설치한 후 24시간 온라인게임을 벌이며 각종 게임 아이템과 게임 머니를 벌어들인다. 이를 위해 보통 수십 명의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작업’을 벌인다. 이런 과정에서 아예 승부를 조작하는 등 온갖 편법을 통해 게임 아이템이나 게임 머니를 대량으로 벌어들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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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장이 활개 칠수록 건전한 게임 이용자들이 큰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게임업체들도 이를 근절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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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기업형 게임 아이템 거래가 사회문제로 부각되자 작업장 자체적으로 운영경비 절감을 위해 중국으로 대거 옮겨 가기도 한다. 특히 중국 작업장은 아이템이나 게임 머니가 나오는 곳을 독점해 일반 이용자들의 게임 진행을 방해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인들도 현지에서 작업장을 운영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료 : 서울경제 2005-05-13 재구성)






리니지 게임은 중독성이 높은 게임으로 유명하다. 이처럼 중독성이 높은 게임일수록 아이템거래와 같은 사용자의 불법행위가 높아지는데, 2006년 2월에는 아이템거래를 위한 대규모 명의도용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다. 리니지 게임의 개발업체인 엔씨소프트는 게임 약관에는 ‘아이템을 거래할 경우 이용자 계정을 영구 압류하겠다’는 조항도 있으며, 자신들도 피해자라며 항변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아이템 거래를 없애자는 사람은 온라인 게임을 모르는 사람들의 주장이며 아이템 거래는 게임을 하는 사람들끼리 거래하는 경제활동’이라고 주장하는 등 극단의 양면성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템을 충분히 주는 것만으로도 불법적인 아이템 거래를 방지할 수도 모른다. 업체는 앞과 뒤가 다른 양면적인 태도와 불법행위를 조장하는 게임시스템으로 대규모 명의도용과 같은 위험한 사태를 방조한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할 것이다.